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이치란라멘

이치란라멘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일본 3대 라멘 중 하나인 이치란라멘, 돈코츠라멘 전문인 이치란에서 '돈코츠가 아닌' 라멘도 판매한다는 사실! 난바 이치마에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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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위치     

 

오사카 도톤보리엔 이치란라멘본관, 별관 외에 '난바 미도스지점'도 있다. 난바역 14번 출구로 나와 도톤보리를 향해 쭉 걷다보면 글리코상 사인물이 보이는 다리(=도톤보리브릿지)에 도착하게되는데 앞에 보이는 건물이다. 큼직한 글씨로 이치란라멘(一蘭)이 적혀 있다. (이치란라멘의 시그니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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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 내부      

 

'No Pork Ramen' 이란 문구에 집중해야된다. 이 곳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도톤보리 메인 상가거리에 위치한 이치란라멘과는 달리 영업시간도 10시~ 22시라고 안내하고, 돈코츠를 사용하지 않는 지점이다.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치란의 새로운 컨셉이라고할까.

이치란 난바 미도스지점은 건물 2층에 있다. 계단을 올라가 손님이 줄을 서지 않더라도 가게 안에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가게 내부는 시원하지만, 건물 계단에서 대기할 때는 상당히 답답하고 덥다(여름 방문)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고 바로 라멘을 먹을 수 있는건 아니다. 보이는 '주문 자판기'에서 라멘외에 추가할 메뉴를 선택하고 직원에게 라멘 메뉴를 결제한 티켓을 보여준 후에 '라멘 상세 옵션지'를 받아 주문서 작성 후에 빈자리를 안내받는다. 자리에 앉고 나서 주문티켓, 라멘옵션지를 전달하면 완료되는 시스템.

자리는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되어있다. 가방걸이도 있고, 금방 먹고 나가는 메뉴 특징 때문인지, 공간이 넓지 않아서인지 등받이 의자는 아니다. 라멘에 집중하기 위한 1인석,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추가 요청을 하게되는 독특한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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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 가격      

 

직원에게 메뉴를 직접 주문하는게 아니라 자판기를 통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티켓을 받는다. (일본의 지하철티켓처럼 크기는 작고, 메뉴별로 티켓이 나온다_ 예를 들어 라멘, 계란을 주문했다면 티켓은 2장이다)

자판기에 돈을 먼저 넣고 메뉴를 고른다. (라멘, 면추가, 소고기, 밥, 파, 김, 다진마늘, 멘마, 음료, 푸딩 등)

순서가 다가올때 쯤 직원분이 주문용지를 건네준다.

라멘의 맛과 기름진정도, 마늘양, 파 종류, 소고기토핑 유무, 비밀소스의 단계고르기, 면의 익힘정도를 선택한다.

난바미도스지점은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라 토핑도 '소고기'이다.

매운걸 못 먹지 않는 이상 한국인 대부분은 [빨간비밀소스]를 5단계 이상 선택하는 편이다. (넣지않음부터 10단계까지 고를 수 있다.) 든든하게 면과 밥을 먹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꿀팁은 이치란에서 '소고기'와 '밥'을 추가해서 규동처럼 먹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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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메뉴      

 

각 자리마다 물을 따라마실 수 있는 정수기 형태의 수전(?)이 세팅되어있지만 라멘엔 역시 맥주. 이 지점의 맥주는 '병맥주'이니 참고해야겠다. 지점에 따라 생맥주를 파는 곳도 있다.

오렌지주스는 '바야리스 오렌지'로 병주스 비주얼로는 환타를 떠올렸는데 탄산이 없는 환타오렌지를 마시는 것과 같았다.

 

 

앞 삼발이가 열리며 주문한 메뉴를 놓아주신다. 서빙하는 분들의 얼굴은 볼 수 없고 오로지 '목소리'만 들린다. 추가 요청사항이 있을 때에도 말 대신 자리에 놓인 '팻말'로 소통한다. 

도시락통과 같은 사각 그릇 뚜껑이 덮여 나와 위생적인 느낌도 든다. 

빨간비밀소스의 단계를 높일 때마다 가운데에 올린 빨간 소스의 양이 많아지고, 다른 토핑을 추가했다면 더욱 풍성해보이는 비주얼일거다. 5단계와 6단계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6단계가 훨씬 칼칼함이 있다.

걸죽하게 느껴지는 국물의 점성, 국물의 깊은 맛은 '맛있다!'란 인상을 준다. 일본라멘이 짜다는 말이 많아 이치란에서 '싱겁게'옵션을 선택했다. 덕분에 극강의 짠 맛보다 닭육수의 구수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돈코츠 전문점으로 알고 방문한 이치란라멘인데 돈코츠가 아닌 라멘을 먹고 와 조금은 아쉽지만, 그게 뭐든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한국인에게 특별히 인기가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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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 아닌, 닭육수가 매력적이었던 이치란 난바 미도스지점. 소문대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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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蘭 なんば御堂筋店 (이치란라멘 난바 미도스지점 / Ichiran Namba Midosuji)

일본 〒542-0085 Osaka, Chuo Ward, Shinsaibashisuji, 2 Chome−4−2, Gour Cuss City, 2F

+81 6-6211-2601

10:00 - 22:00

테이크아웃, 배달 불가. 돼지고기 사용하지 않는 이치란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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