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고기리막국수

🍴고기리막국수

메밀에 진심인, 친절함이 더해져 식사하는 동안에도, 후에도 기분좋음만 남는 곳, 고기리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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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리막국수 위치

 

고기리막국수는 용인 고기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 메밀 막국수 덕분에 '고기리'가 있다는 것도 알게될 정도면 고기리막국수가 얼마나 유명한 지 감이 올 것이다. 근처에 계곡도, 캠핑장도 있기 때문에 오며 가며 다양한 사람들이 국수 한 그릇하러 오는 곳.

대중교통(미금역 7번 출구에서 14번 마을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보단 자차 이동이 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로 이동할테니 주차할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물론 점심 피크시간이나.. 몰릴 시간대면 길이 넓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혼잡할 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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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리막국수 외관

 

고기리막국수는 새로 오픈한 가게인 것 처럼 굉장히 깔끔하다. 한옥스타일의 본관과 대기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화장실이 대기공간에 있으니 참고할 것.

외부(길가)에서의 웨이팅이 아니라 돌담 사이 계단을 올라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본관(식사공간) 출입문이 보이는데, 그 앞에 놓인 태블릿을 이용해 대기를 걸어놓는다.

웨이팅기계상 예상 대기시간과 실제 입장 시간은 거의 맞는 편이다. 오픈시간 10분 전에 도착했음에도 30분 이상 기다려야할 정도로 고기리막국수의 인기는 대단하다.

순서가 되면 직원분이 이름을 불러준다. 신발 벗고 들어가, 왼편에 있는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직원을 따라 자리하면 된다. 굉장히 체계적이고, 차분하게 맞이하기 때문에 '간단한 국수 한 그릇'이 굉장히 대접받는 고급 식당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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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리막국수 내부

 

위 사진 속 자리 외에도 다른 공간도 많다. 테이블은 평범하고 등받이가 없는 의자가 있다. 밋밋한 공간에 꽃을 세팅해 둔 것도 볼거리 중 하나. 테이블마다 티슈와 젓가락통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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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리막국수 메뉴, 가격

고기리막국수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간단하다.

들기름막국수, (물 / 비빔) 막국수, 수육이 전부인 곳. 여기에 추가막국수와 어린이막국수(초등학생까지), 그리고 36개월 미만 아기에겐 무료로 제공하는 막국수가 있다.

2023.4월 기준으로 막국수는 1만원, 추가 막국수는 5천원.

식사메뉴 외에 동동주를 1천원에 판매한다 (단, 1인 1잔만 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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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리막국수에서 주문한 메뉴

 

수육은 소, 중 두가지로 판매하는데 2인 방문시 소자로 주문하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수육이 목적이 아니니, 맛만 보려면 3인까지도 가능하겠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는 안내가 있었고, 같이 제공되는 새우젓, 마늘, 고추, 쌈장까지 빠르게 세팅된다. 윤기있고 야들야들한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적당하다. 질김은 느낄 수 없고 부드럽기만 한 수육. 살짝 풍기는 한방냄새도 매력있다. 

고기리막국수에서 맛볼 수 있는 메밀물은 구수함이 매력적이고, 물김치도 꼭 먹어봐야 할, 새콤달콤한 맛이 한 번 맛보면 리필은 기본인 반찬이다. (별도 구매 가능)

 

 

고기리막국수를 대표하는 들기름막국수. 메밀과 들기름의 조화가 상당히 좋다. 국수가 든 그릇이 서빙되자마자 코를 찌르는 고소한 기름향이 막국수를 먹기 전부터 식욕을 자극한다. (아, 직원분이 수육은 막국수를 즐긴 후에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메밀면이 이미 들기름에 잘 섞여 나온 상태라 이 비주얼 그대로 먹으면 된다. 하얀색에 가까운 메밀면은 씹을수록 고소한데, 여기에 들기름까지 더해지니 풍미가 너무 좋다. 무조건 면 식감과 메밀향을 음미하면서 먹어야한다. 천천히 즐기는게 고기리막국수의 진가를 알아내는 법. 

잘 끊어지는 면이기 때문에 숟가락 또는 가위는 필요 없다. 어느정도 면을 먹다가 육수를 넣어 먹으면 들기름의 향이 풍부해지고, 물막국수처럼 먹을 수 있다. 

 

 

1인 1메뉴 주문시 추가 막국수를 5천원에 먹어볼 수 있다. 5천원이라고 맛보기로 조금 나올거란 예상과 다르게 단품으로 주문하는 것과 같은 양이 나온다. 둘이서 한번에 전메뉴를 먹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비빔막국수는 육수 살짝, 면 위의 양념장, 잘 말아 넣은 메밀면에 정성이 느껴진다. 들기름 막국수보다 더 잘 보이는 하얀 메밀면. 참고로 메밀은 12월~1월 쯤에 먹어야 향이 더 진하다. 이게 바로 주기적으로 고기리막국수에서 메밀국수를 먹어야하는 이유.

양념장은 자극적이진 않다고 느껴졌으나 먹다보면 은근히 맵다. 아무래도 메밀면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엔 물막국수가 제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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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웨이팅하는 가게에서 느낄 수 없던 만족스러움, 재방문은 필수. 맛도 맛이지만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 고기리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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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리막국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0507-1334-1107

11:00-21:00, 주말은 10:40 오픈,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가능, 화장실 있음(남/녀구분), 웨이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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